my story

전해지지 않는 이야기

MC in UK 2006. 2. 13. 05:36

 

 

내가 아는 이상한 이야기.

너랑 나랑은 친구였댄다.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난친구.

둘이서 이곳 저곳 많이 놀러 다니기도 하구. 말도 안되게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안먹고서는 몰래 야자시간에 빠져나가 삼십일 아이스크림 한통씩 먹고 그랬대.

웃음이 나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둘사이엔 많았대.

2학년때도 같은 반... 서로 에게 또 다른 친구들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가까운 친구였대,

3학년때 반은 나뉘었지만 그래도 초기엔 급식도 같이 먹고 그랬대.

너가 학교를 안나오기 시작하고, 반친구들이랑 사이가 나빠지고 그랬을때도

나는 많이 걱정했대.

그리고  내가 힘든 일을 겪을때도 너에게 찾아가 의지 하기도 했었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먼곳으로 학교를 갔고. 보기가 힘들어 졌지.

그래도 간혹 메일을 쓰며 그곳으로 가면 만나자고 약속도 하고 그랬대.

가끔 생각나면 멜 쓰고 했는데 너에게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대.

너에게 뭔가 일이 있나 걱정이 됐는데.

나중에 왜 연락이 오지 않았는지 이유를 알게 됐다네.

나의 친구 이기도 한 너의 이전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말이야,

나에게 여자들은 가끔 이해 할수 없다며 너의 얘기를 하더라.

너랑 그애가 함께 할때 니가 그랬대.

나한테 메일이 왔는데 꿈에 니가 나와서 메일을 썼다며,

꿈에선 안좋은일이  있었던것 같다고  했다며  너에게 내가 슬픈일이 있기를 바란거라고

니가 화를 냈대. 너의 이전 남자친구는 그때 당시에도 그애를 이해 할수 없었다면서

대체 어떻게 메일을 쓴거냐고 내게 물었대

꿈에 너의 모습이 보였고 한동안 연락을 못했는데 보아서 반가움과 동시에

꿈속에서 너의 표정이  잠깐 좋지 않아 보여. 무슨일 있는건 아닌지.

꿈은 반대라니까 잘지내고 있는거지  보고싶다

하며 보낸 메일이 어떻게 그렇게 의미가 전달 될수 있는지.

나에게 심각한 의사소통문제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네.

나는 생각했대. 비록 너랑 늘 만나고 연락하는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언제가 보게 되면 반가움으로 볼수 있겠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긴거라고 뭔가 바쁜일이 있는가 보다고.

근데 그게 아니었다네.

나 라는 애가 너에게 전해 달래.

화나기 보다는 마음이 아프다고.

함께 했던 좋은 추억들도 알고보니 나 혼자서 기억하는 그냥 사건이었구나.

오해를 풀 힘조차 빠져버렸대 맥이 확 풀렸다네.

이런일이 오해의 꺼리가 되는데

그들의 사이에 뭔가 있기나 한건지.

그래서 그냥 혼자서 생각나면 좀 속상해 한대.

나는 그런 생각도 한단다. 혹시 그때 정말 너에게 힘들일이 있었던 거냐고.

너무 너무 힘들어서 내가 건넨 안부의 말이 너에게는 가시 였냐고.

그럼 미안하다고.

나는 배드 타이밍의 대명사 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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